지은이 : 줄리오 레오니
번 역 : 이현경
1,300년 8월 5일부터 8월 14일까지 피렌체에서 벌어졌던 살인을 파헤치는 우리가 잘아는 '신곡'의 저자 단테의 이야기.
같은 시리즈인 '단테의 모자이크 살인'도 읽었지만 다른 나라에 게다가 중세의 이야기라 전반적으로 이해하기가 너무
힘들다.
교황의 절대권력이 무너져 가던 시기?
왕정도 아닌 코뮤네라는 형태의 과도기적 민주형태의 피렌체가 유럽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알아야 할 듯.
거기서도 행정위원이라는 직위를 알아야 하고 .
피렌체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들이 몰려온다. 이슬람에서 온 듯한 갤리선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강 상류에
몰살 당한 사람들만 태우고 도착하고 속속 도착하는 사람들은 또 이렇게 저렇게 살해당한다.
상반신만 살아있는 성녀를 동원한 사람들은 예루살렘으로 다시 십자군 원정을 떠나자고 선동하고
알고 보기 성녀는 자웅동체의 색소결핍인 이상한 사람이고
단테의 스승도 나타나고, 사기꾼 친구도 나타나고, 프리드리히 황제가 모았던 세기의 천재들도 모습을 나타내고
정8각형의 각마다 작은 8각형이 잇달아 있는 특이한 건축물이 계속 등장하고, 용도도 알 수 없고 정확한 모양도 알 수 없는
이상한 기계도 등장한다. 그리고 인류가 만들 수 있는 가장 큰 거울도 등장한다.
이렇게 저렇게 황제의 추종자들과 그들을 이용해서 교황청의 금고를 털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쪽으로 몰아가다가
갑자기 황제의 암살범인 '불완전한 인간'이 누구인가로 옮겨갔다가 마지막으로는 결국 신성에 대한 논란으로 끝이난다.
황제가 모았던 천재들 중의 한명인 점성술사가 황제가 시도했던 인간의 지성을 확대하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황제를 암살하고 그 뒤의 모든 계획도 세웠던 것이다. 단테는 거울도 짜맞춘 빛을 조절하는 기계를 이용하여
빛의 성질을 증명한다. 점성술사는 살인무기가 되었던 의수로 자기의 눈을 찌르고 사라지고 ...
거울을 팔각형으로 배치하고 등대의 등불같이 빛을 내보내서 다시 다른 구멍으로 빛이 들어오는 것으로
빛이 이동한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해하기 어렵다. 더구나 그러한 사유로 황제를 암살하고 남은 사람들마저 죽이는 건 더욱...
프리드리히 2세가 이탈리아 남부에 만든 8각형에 8각형이 연결된 성의 사진! 이 책에 자주 언급되며
이러한 건물을 피렌체에 만들력 노력하는 사람들도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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