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림의 싱글맘스토리

지은이 : 신현림

            자칭 '시인'과 '포토그래퍼'의 경계를 허무는 전방위 작가

            시집도 내고 셀프누드시집도 내고 번역서도 내고 기행문도 내고

 

이책은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행복의 비단실을 만드는 시간

씩씩우먼으로 가자, 헝그리 정신으로

수컷들이 그립다

인생에서 핵심만 생각하자

누구나 라이프 아티스트

 

제목 그대로 결혼을 잘못했다고 느끼고 많이 노력했지만 이혼하고 싱글맘의 길을 택한 필자의 글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자녀양육과 창작을 병행하는 어려움들, 시간, 자녀한테 잘못해준다는 미안함, 경제적인 어려움, 전남편과의 악목같은 만남들을

쓰고 있다.  친구가 저자에게 말했듯이 왜 확 까발리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책...

아무리 솔직하게 자세하게 쓴다고 해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고 조금 아는 사람은 오해라고

모르는 사람은 안볼테지만...

 

한번 보기만 하면 며칠을 일도 할 수 없게 만드는 남편을 미워하다 지쳐서 행복하기를 바라는 심정!

'행복한 자만이 타인에게 관대해 질 수 있고, 자신을 뒤돌아볼 수 있으므로... 그럴 여유가 생길 수 있으므로...

차라리 재혼이라도 해서 빨리 잊어주기를 바라는 그런 심정....

 

'흔히들 인생은 마은부터'라고 말�니다. 다른 사람들의 경우는 어떨지 모르겟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너무나 적절한

표현입니다. 그 관점에서 보면 지금의 나는 아직도 너무 젊고 열정적입니다. 새로 시작한 삶에서 이제 나는 나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느끼기 시작한 것이죠.  이책에 인용된  우조티카 스님의 말....

 

마흔을 흔들리며 힘겹게 넘어가는 내가 웃으면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때가 빨리 오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