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쓴이 : 유인경 기자 (경향신문 뉴스메이커 편집장)
'한국남자 기살리기'라는 부제가 붙은 책이다.
어려서부터 오빠들틈에서 강하게 컸고 신문사에서 남자기자들과 지내온 필자가
우리남자 남자들에 관해서 쓴 책!
읽다보면 눈물이 핑돌만큼 불쌍해 보이는 남자들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그야말로 허풍과 허세, 하루에 33회나 sex를 생각하다는 남자.
억울하다고, 열심히 모든 것을 다 바쳐 일했는데 후배에게 밀리고
가족에게 외면당해서, 따뜻한 아침 못 얻어 먹어서...
웃기지만 슬픈 신조어!
까불지마라! 어느날 아내가 냉장고에 붙여놓고 사라진 단어...
까스조심! 불조심! 지퍼조심! 마누라 찾지말고! 라면이나 끓여 드셔!
50대 명퇴자들이 거쳐야 하는 네가지 국제대학원.
하바드 대학원 - 하루종일 바쁘게 여기저기 드나드는 시기
하와이 대학원 - 하루종일 와이프와 함께 이질 저일을 하는 시기
동경 대학원 - 동네 경치를 두루두루 관찰하는 시기
방콕 대학원 - 방에 콕 쳐박혀지내는 시기
위의 세 대학원은 개인이 어떻게 살아왔느냐에 따라 졸업시기가 결정되지만
시기적으로 차이는 있지만 방콕 대학원에 도착하게 되고 졸업도 없다.
그래도 난 남자면 지금보다 덜 억울할거야